‘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체포된 20대 남성 이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는 15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출석했다. 이씨는 살인방조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 호송차에서 하차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를 왜 살해했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다 잠시 후 울먹이면서 “아무 것도 몰랐다. 내가 죽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왜 살해했냐’고 재차 묻는 질문에 이씨는 “내가 죽인 것 아니다. 아무 것도 몰랐다”고 같은 답변을 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일당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A씨를 살해한 뒤 대형 플라스틱 통(드럼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시신은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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