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 후임으로 보고 있는 어도어 대표 후보 3명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의 새 대표 후보가 나왔다. 이재상 하이브 전략총괄(CSO),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재상 CSO, 이경준 CFO, 김주영 CHRO 등을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벌일 당시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였다. 하이브에서 SM 이사 후보로 제안했었다.

이경준 CFO는 삼일PwC와 PwC시드니, 김앤장 등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다. 하이브 코스피 상장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경준 CFO는 현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김주영 CHRO는 유한킴벌리에서 여성 최초로 인사팀장을 역임했었다.다. 크레프톤 HR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하이브로 이직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어도어 3명의 이사진 중 2명만 해임되고 새롭게 임명된다.

이번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의 두 가지 안건은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현 이사진 3명의 해임과 새로운 이사진 3명의 선임이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5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이번 사태가 최고경영자가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있다. 이에 최고경영자와 총괄 프로듀서 2인 체제로 분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