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와 교감을 폭행한 3학년 학생이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최근 1년간 학교를 세 번이나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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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일 등교하자마자 하교를 시도했다. 이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을 향해 “개XX야”라는 욕설을 퍼부었으며 뺨을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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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A군의 보호자는 학교 측에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이에 교감은 뺨을 맞고 A군이 뱉은 침을 맞으면서도 묵묵히 무단 조퇴를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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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그동안 교실에서도 담임교사의 수업을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면 욕설하더나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문제 행동을 촬영하던 담임교사의 휴대전화를 발로 밟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담임교사를 때리는 모습을 촬영하던 다른 친구들도 A군 폭력에 노출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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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2023년 2학기부터 강제전학 조치를 받아 현재 학교가 네 번째다. 1년도 채 안 돼 세 번의 강제전학을 당한 셈이다. 심지어 이는 노조가 서류상으로 확인한 숫자이며, 과거 등교하던 학교까지 합하면 일곱 번째다.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도 교사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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