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현충일을 맞아 욱일기를 걸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아파트에 욱일기가 게양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주민은 한 달 가까이 일장기를 게양하고 내리는 것을 반복했다. 현충일인 이날에도 욱일기를 게양했다.
사진 속 아파트 창문 외벽에는 욱일기 두 개가 연달아 걸려 있다.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크기가 컸다.
인근 주민들은 “아침에 보고 깜짝 놀랐다”, “아파트 사람들도 신고하고 답답해하는 것 같더라. 문도 안 열고 노답인가 보다” 등 분노을 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주민이 약 3주 전인 5월 18일에도 일장기를 내걸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실제 5월 18일 자에 올라온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부산 남천동 아파트에 일장기가 게양돼 있다. 집 근처에 매국노가 살고 있다니. 경찰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라는 글이 올라왔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저도 좀 전에 봤다. 멀리서도 아주 잘 보이게 달아놨던데 아랫집에서는 별 얘길 안 하나”, “저도 오늘 아침에 지나가다가 보고 깜짝 놀랐다” 등 목격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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