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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인도 항공, 금 밀수범 체포 사건

비행기를 타고 5시간 30분이나 걸리는 비행 동안 기내식은 물론 물과 음료조차 안마신 승객이 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된 승무원의 촉에 금 밀수범이 잡혔다.

기내 항공기 비행기
픽사베이

지난 17일(현지시각)타임스 오브 인디아,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 인도로 향하는 에어인디아 992편에서 금 밀수범이 적발되었다고 한다.

승객의 이상한 모습을 본 승무원은 바로 기장에게 알렸고, 기장도 관제 당국에 이를 보고했다.

Qatar Airways Airplane meal / wikimedia Commons

목적지인 인도 델리에 도착해 보안요원에게 해당승객을 인계 조사결과 그 승객은 본인의 항문을 통해 직장 속에 캡슐형태로 금 1Kg이상을 숨겨 밀반입을 시도했던것으로 밝혀졌다. 금의 현지 가치는 690만루피(약 1억 1500만원)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세관 당국은 해당 승객을 체포했으며 해당 승무원과 항공사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한편, 기내 승무원들에게 장시간 비행에서 음식과 음료 일체를 거부하는 승객들이 몸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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