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에세이를 출간했다.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책 ‘축구의 시대’다. 

정 회장은 이 책에서 스포츠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소회와 1988년 현대자동차에서 시작된 사회생활, 축구와의 인연,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 HDC그룹으로 이어진 경영활동에서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 고민했던 일과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저자 소개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별명 때문이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별명은 꿈꾸는 왕자님. 과거나 현재보다는 미래를 꿈꾸며 상상하길 좋아했다”고 썼다. 

576쪽의 이 책은 ▲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출판사 브레인스토어는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라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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