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모닝와이드, MBC 생방송오늘아침 등 방송에서 많이 등장해 유명해진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2)이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시틱스토리를 통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5월 27일 오전 3시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A씨(33세)가 숨졌다. 병원에 입원한지 17일만에 일어난 일이다.
A씨는 입원 후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격으며 간헐적인 복부 통증을 보였고 사망 전달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설치된 CCTV에는 A씨가 격리실에서 배를 잡은채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들어와 안정제를 먹이고 손과 발 그리고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가족측은 “누가 봐도 그 배가 이상한 건데,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해야 할 거를 죽는 그 시간까지 1인실에서 묶어 놓고 약만 먹였어요”라고 말했고 입원 당시와 비교할 때 환자의 배가 심하게 부풀었지만 병원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도, 다른 병원 치료 권유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씨 시신 부검을 진행한 뒤 “가성 장폐색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병원측은 A씨가 만성 변비 환자인데다 계속 복통을 호소 한 게 아니어서 장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고 대응하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고 당일 당직 의사가 호출 대기중이였고, 평소 심폐 소생술 등 사고 대응 교육도 진행해 왔다며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양재웅과 올해 9월 결혼을 앞둔 EXID출신의 하니(안희연32)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악풀세례가 쏟아지기도 했으며, 양재웅이 운영중인 병원의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 불가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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