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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이름 11억에 산 병원, 자우림 김윤아 남편 치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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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명에 밴드 ‘자우림’ 보컬인 김윤아 남편의 치과 이름이 붙게 됐다.

하루플란트치과

서울교통공사는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2호선 강남역을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11억11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역대 최고 낙찰가다. 이전 최고액은 8억7000만원에 낙찰된 2·3호선 을지로3가역(신한카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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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플란트치과의원은 강남역 10번 출구 방향에 있다.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씨가 수석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형규씨는 서울대 치대 출신으로 VJ 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치과의사로 전향했다.

이로써 강남역 이름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으로 바뀌게 된다.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은 지하철역 1㎞ 이내에 있는 기업이나 병원, 기관이 돈을 내고 종전 역 이름 옆이나 밑에 자기 이름을 함께 적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출입구와 승강장 역명판 등에 부역명이 추가된다.

이번 입찰 결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은 CJ올리브영이 10억원에 낙찰받았다. 성수역의 감정 평가 금액은 2억9948만원이었는데, CJ올리브영이 3배 이상인 10억원을 써 내 최종 낙찰자가 됐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 2억2200만원을 써 내 최종 낙찰됐다. 7호선 상봉역은 한 곳이 단독 입찰했으나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호선 종각역, 2호선 신림역 등 여섯 역은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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