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캠핑카를 피하려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고를 유발한 캠핑카 운전자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온라인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당 사고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이 올라왔다. 1차로를 달리던 캠핑카가 차선 변경을 시도한다. 이때 2차로에서 뒤따라오던 화물차는 캠핑카를 피하려 급정거하며 방향을 틀었는데, 그만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사고 충격에 화물차는 앞 유리가 부서지고 주변엔 흙먼지가 날렸다. 그러나 사고의 원인이 된 캠핑카는 이 대형사고를 목격하고도 잠시 속도를 줄이는가 싶더니 그대로 가버린다. 네티즌들은 “화물차 기사가 살려준 거나 다름없는데 나몰라라 없어지나” “양심이 없나” “너무 충격적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12시50분쯤 충남 당진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화물차에는 대형 철강 코일이 실려 있었다.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핑카 운전자는 60대 여성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채널A 뉴스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라며 “물리적인 충돌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사고를 유발한 비접촉사고 역시 원인을 제공한 과실이 있다면 일반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사고를 낸 걸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도주 치상죄,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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