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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배달시킨 공사장 인부들, 물 먹고 구토…”시너 섞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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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중식당에서 음식과 함께 배달 온 생수를 마시고 구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수병
픽사베이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5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2리터 생수에 시너가 섞여 있는 거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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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작업자 2명은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 온 생수를 마신 상태였다. 이 중 40대 남성 한 명이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20대 남성 한 명은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음식을 주문한 중식당을 추적해 해당 생수가 배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식당 주인은 경찰에 “재활용 처리장에서 이상한 액체가 담긴 빈 병을 주워서 재활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양주시청 등은 생수 성분을 분석하고 중식당을 압수 수색하는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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