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한 군부대 교회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현직 육군 간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경찰청은 21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미수 혐의로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 목사 A 소령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민간인 신도는 여자화장실을 청소하던 중 칸막이 내 휴지통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 3대를 발견했다. 이 교회는 부대 바깥에 위치한 곳으로, 민간인들과 군인 가족 등이 함께 이용하는 곳이다.
A 소령은 부대 내에서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실토했다. 자신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상관에게 밝혔다고 전해진다.
군 수사당국은 지난 12일 경찰에 카메라 등 관련 자료를 넘겼다. 부대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민간 수사기관에 이첩해야 한다는 법령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에서 별다른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포렌식을 진행해 삭제 정황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터보뉴스 추천기사
1. “제발 사진 올리지 마세요” 진천 계곡 맛집 현수막의 숨은 뜻2.오킹이 넷플 ‘더 인플루언서’ 상금 3억원 못 받는 황당한 이유
3. 장신영과 통화한 이진호 “1월에는 펑펑 울었는데…”
4. 여기는 뭔데 커피를 와케 싸게 팔어???
5. 하루에 5시간 이상 TV를 보면 이 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