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요산 등산로 인근에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병관리소 몽키하우스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6.25 전쟁 이후 미군상대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지은 시설로 성병의 걸린 여성들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동두천 소요산 일대 몽키하우스
유튜브 캡처

이곳은 1996년 폐쇄 후 지금까지 흉물 상태로 남아 있는 곳 입니다. 이곳은 7개의 방에 최대 14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시설로 이곳에 끌려온 성매매 여성들이 창살 속에 갇혀 울부짖는 모습이 동물원 원숭이 우리와 같다고 해서 미군이 지은 몽키하우스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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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창살 속 원숭이 모습
케이지에 갇혀있는 원숭이 모습 몽키하우스는 이곳에 온 여성들이 창살 속 원숭이 처럼 울부짖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과거 정부가 기지촌 반경 2㎞ 이내에서 성매매를 허용하고 성병관리소까지 운영하면서 사실상 국가에서 성매매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또한 1969년 제정된 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제4조에는 기지촌 여성을 두고 ‘위안부’라고 공식적으로 표기하기도 했습니다.

동두천에 오래 살아온 주민들은 이곳을 감옥과도 같다고 말할 정도로 끔찍한 과거를 보유한 곳인데요 이곳의 철거를 두고 동두천 시와 시민단체간 마찰이 있다고 합니다.

동두천 몽키하우스 외부 모습
유튜브 캡처

참여연대와 정의기억연대 등 58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두천시가 철거하려는 성병관리소 건물은 보존 가치가 큰 근대문화유산”이라며 “동두천시는 개발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역사적인 장소를 지우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지워야 할 역사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성찰하고 반성해야 할 역사”라며 “이를 보존하고 근현대문화유산 가치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몽키하우스 내부 에이즈 조심 문구
유튜브 캡처

몽키하우스는 폐쇄 후 신흥재단이 건물과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가 동두천시가 일대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2023년 2월 매입해 철거를 계획 중입니다. 동두천시는 민간투자 유치 등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관련 예산 2억2000만원을 세운 상태로, 연내 건물 철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어 내년부터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등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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