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대성(30)이 4일 검찰 송치를 앞두고 포토라인에 섰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격의 모습이었다.

박대성
유튜브 채널 ‘MBN News’ 영상

박대성은 이날 순천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앞머리를 축 늘어 뜨리고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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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공개된 박대성은 키 160cm 대에 체중 50kg 대의 왜소하고 깡마른 골격이었다. 목에는 턱수염을 연상시키는 도깨비 문신이 그러져 있었다.

박대성
유튜브 채널 ‘YTN’ 영상

앞서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밤 12시43분쯤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검정고시 대입준비생인 A양(18)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대성은 자신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주방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인근을 지나던 A양을 800m가량 뒤쫓아가 공격했다. 이후 도망친 박대성은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사건 약 2시간20분 만인 오전 3시쯤 경찰에 체포됐다.

박대성
전남경찰청

경찰은 박대성과 A양이 한 동네에 살고 있지만 일면식이 없고 원한이나 금전 관계가 있는 사이도 아니라고 밝혔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장사도 안 돼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셨다”며 “범행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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