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유튜브 생방송 도중 마약을 투여하는 난동 이후 일주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전씨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목요일에 사람들이 집에 들어오고 얼마 안 돼 기절했다”면서 “3시간 이상 폐가 작동을 멈췄고 기도가 닫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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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삽관이 저를 살려줬고 금요일 오후 눈을 떴을 때 목 안 깊숙이 튜브가 넣어져 있었고 숨이 안 쉬어졌고 온몸이 피멍투성이였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생방송 중 각종 약물을 복용하고 환각 증세를 보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큰 민폐 끼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걱정 마라.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나약한 믿음으로 인해 두려운 마음이 잠시 저를 지배했다. 약물 사용도 다시는 안 하겠다”라며 “여러분 모두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사랑과 관심을 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도 “민폐 끼쳐서 죄송하다. 병원에서 오늘 나왔다. 오늘 방송으로 자세한 소식 전달 드리겠다”고 방송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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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15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 전두환 일가와 지인들의 범죄를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폭로 게시물을 모두 삭제됐다.
그러다 17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에 실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