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이 CU 편의점에 방문해서 가장 많이 구매한 간식은 ‘두바이 초코릿’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 택스 리펀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매출 상위 10개 제품중 ‘두바이 초코릿’이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유명 유튜버로부터 인기를 얻은 이 초코릿은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아 전국적으로 품절 사태를 불러일으켰고, 지난해에만 200억원어치가 팔렸다.

두바이 초콜릿은 지난해 7월에 출시해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전까지는 ‘바나나맛 우유’가 1위 자리를 유지 했지만 두바이 초코릿에 1위를 넘겨주게 되었다. 두바이 초코릿을 가장 많이 구매한 건 인도네시아인으로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데이터 집계결과는 바나나맛 우유 2위, 아이돌 세브틴 앨범이 3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상위 10개 중 절반인 5개 제품은 CU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몽골 CU에 수출돼 20만개가량 팔린 연세 크림빵 시리즈2종(초코릿, 우유맛)은 전체 매출의 55.2%를 베트남 관광객이 차지하며 각각 4위, 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웃집 황치즈 크룽지는 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며 6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대표 상품이 밤 티라미수 컵은 출시 3개월 만에 10위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이 가장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전체 매출의 24.9%는 대만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CU측은 2022년부터 세금 환급 제도를 도입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세금 환급은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1만5천원 이상 구매한경우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제도를 통해 환급받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총 75개국에 달하며, 이용 건수는 지난해 총 1만 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6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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