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사상 최초로 수용자 생활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의 수인번호는 ‘0010’번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19일 저녁 정식 입소 절차를 마치고 수인번호 ‘0010번’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수인번호 ‘0010번’이 쓰인 미결 수용복을 입었다.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해 독방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수감된 곳은 약 6평 정도의 구인 피의자 대기실과는 달리 약 3.6~3.7평 규모의 독방이다. 문을 열면 각종 활동을 하거나 잠을 자는 공간이 있고, 그 뒤로는 화장실이 있다.

윤 대통령은 독방에서 각종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