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또다시 가격을 인상한다. 원두가격 인상을 주된 이유로 최근 5개월간 3번째 가격 인상이다. 커피와 티종류 22종에 대해 200~300원 인상한다.

하지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원두 가격 상을을 빌미로 가격을 인상한다면서 커피가 들어가지 않는 티 종류의 가격까지 올린다는건 문제가 있는거 같다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는 상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일 톨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오는 24일부터 2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과 11월 가격을 올린지 불과 2개월만에 또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

가격이 상승되는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 블랙티 등 13종의 음료이며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 모두 200원씩 인상된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4500원에서 4700원으로 200원 가격이 상승된다. 오늘의커피는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 모두 300원 인상되며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씩 인상된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가격인상은 커피 원두가격 상승때문이라는 이유지만 지속적으로 동일한 이유로 5개월 동안 3차례나 가격을 인상하는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작년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커피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올렸다. 하지만 3개월 후인 11월 아이스 음료 블렌디드, 프라푸치노, 피지오, 리프레셔 등 아이스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200원 인상했다. 커피류가 아닌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리프레셔 2종도 가격을 올렸다.

스타벅스 입장은 “지속적인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의 여파로인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한다.

1위 스타벅스의 가격인상 소식에 다른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매일유업이 운영중인 폴바셋은 오는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제품 28종 가격을 평균 3.4%올린다. 폴바셋의 대표 메뉴인 카페라떼는 200원 인상해 5900원으로, 아이스크림은 300원 인상되 4300원에 판매된다. 폴바셋은 2년 10개월만의 가격 인상이다.

인스턴트 커피 1위인 동서식품도 지난해 11월 인스턴트 커피와 믹스커피, 커피음료등의 출고 가격을 8.9%올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1위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는만큼 타 커피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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