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국내 검찰조직이 한 “2024년 4분기 인권 보호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지난 하반기 검찰에서 한 좋은 일들의 사례가 다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22년 11월 보리차만 먹다가 영양 결핍으로 뇌 손상을 입어 숨진 두 살배기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치러준 사실이다.
검찰에 따르면 미혼모 B씨는 친부가 누군지 모르는 A군을 홀로 낳았다. 생후 4개월이던 A군이 분유를 토하자 B씨는 이후 이온음료와 보리차, 뻥튀기 등만 먹였다.
당시 B씨는 30대 후반이였지만, 심리 검사 결과 사회 연령은 14세 수준인것으로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결국 A군은 영양결핍에 의한 심정지로 인해 무산소성 뇌손상을 입었다. 의식불명에 빠진 A군을 위해 검찰이 치료비 지원으로 약 2년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결국 세상을 떠났다. 엄마인 B씨는 아동학대 중상해죄로 징역 4년이 확정돼 수형중 이였고 아이의 시신인수를 포기했다고 한다.
결국 후견인이였던 지방자치단체는 A군을 무연고 시신으로 화장할 계획이였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검찰은 최소한의 존엄과 영면을 위해 장례 의식을 지원하기로 했고 장례비 163만원을 지원했다. 장례 후 대전지검 직원과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등이 참석해 A군을 한 추모공원에 수목장해 장례를 마무리 했다.
대검은 “긴 치료 기간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대검은 이혼한 배우자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어린 자녀들을 다각도로 도운 청주지검, 12년간 사망자로 살아론 서울대 노숙인 절도범을 선처하고 실종신고 취소를 도와준 서울중앙지검, 10대 친족 성추행 피해자의 치료,주거비 등을 지원한 수원지검 안양 지청 수사팀도 인권보호 우수사례로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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