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으로 끝내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오요안나의 근태기록과 통화 녹취록 등 소송자료가 유출돼 온라인상에 유출돼 논란이다. 해당 자료에는 1년간 무단결근, 지각 9번 등 디테일한 내용이 담긴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2일부터 ‘오요안나 근태보고서”오요안나 인성’등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에는 오요안나의 생전 방송사고, 지각 내역서와 직장 내 괴롭힘을 모친에게 토로하는 통화 녹취록 등이 담겼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2022년 1월 26일부터 2023년 1월 12일까지 약 1년간 9차례 연락이 두절된 채 지각해 방송사고를 낼 뻔하거나 무단결근을 했다. 이로인해 선배인 이현승, 박하명이 두 차례씩 대타로 투입됐다.

유출된 자료는 고인이 사망 이후 법원에 제줄된 소송자료로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 이유는 오요안나 이름 앞에 ‘고(故)’자가 붙어 있으며 사건번호도 적혀있어서다. 유족 측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 낸 가해자에 대한 손해바상청구 소송 관련 자료로 파악된다.

이러한 자료가 온라인에 배포된 것을 두고 일각에선 가해자 일부나 MBC측에서 여론전을 위해 유출한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MBC는 오요안나의 사망사건이 커지자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고인의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지만 유족즉은 조사에 참여하지 않고있다. 또한 지난 22일 고용노동부 서울 서부지청에 출석한 유족츶은 “(MBC는) 자기들은 몰랐다. 프리랜서니까 자기들이 책임이 없다고 일관되게 애기하고 있어 MBC자체 조사에도 의미있는 결과과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본사를 조사중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팀은 오요안나의 근로자성을 판단한 뒤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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