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딸이 피임약을 먹는다는 학부모 고민에 오은영 박사가 조언을 건넸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엄마 A씨가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딸의 책상을 정리해 주다가 서랍을 열었는데 그 안에 먹던 피임약을 발견했다”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갖은 상상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첫 생리를 시작해서 더 불안하고 걱정된다”며 “‘아닐 거다’라고 다독이던 중 ‘여드름 치료제로 피임약을 먹겠다’던 딸의 얘기가 생각났다”고 했다.
쌍둥이 딸을 둔 방송인 정형돈은 “곧바로 딸에게 물어보기보다는 아내와 상의할 것 같다”며 “상상도 못 해본 이야기”라고 A씨의 답답한 마음에 공감했다.

방송인 장영란도 “여자 대 여자로 먼저 물어볼 것 같다”며 “만약 딸이 그런다면 남편한테 이야기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오 박사는 “피임약은 여러 가지 용도가 있다. 호르몬 조절을 해서 생리통 완화의 목적, 생리 주기 관리의 목적으로도 먹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가 부모와 상의 없이 피임약을 복용한 점은 걱정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오 박사는 “고민할 것 없이 아이를 앉혀놓고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단, 부모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한테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드름 때문에 복용한다고 하면 전문의 찾아 도움받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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