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인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의 관계를 국민 상당수가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진행한 세종대왕 관련 국민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를 아는지’에 대해 물었다. 또 세종대왕의 업적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그 결과 응답자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 관계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5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연령별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다. 최하위는 16.7%에 그친 10대였다.
세종대왕의 각종 정책과 업적 관련 질문에서는, 세종대왕의 여성 노비 출산 휴가 정책을 알고 있는 대답이 60.7%를 기록했다. 논밭 세금 제도를 알고 있다는 답변은 58%였다.
이 외에 세종대왕의 농업 장려 정책(농사직설 등), 인재 양성 정책(사가 독서 등), 과학 수준 향상 정책(칠정산 등) 등에 대해서도 각각 63.8%, 82.2%, 84.0%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국가기록원 자료 등에 따르면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투병하던 스승을 보살피는 봉사 활동에서 시작됐다.
1964년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기념하다가 1965년부터 교원 단체를 중심으로 ‘겨레의 참 스승을 본받자’는 뜻에서 세종대왕 탄생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
정부는 스승의 날로만 여겨졌던 이날에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날’이라는 의미를 더하고자,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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