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그의 성격과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의 MBTI는 ISTJ 유형으로, ‘진솔하게 행동하는 자기 모습에서 자존감을 느끼는 현실주의자’로 불린다.

취미는 바둑, 독서, 낚시, 등산, 걷기 등 비교적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며, 최근 읽은 책으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육성 회고록과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꼽았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이며, 최근 눈물을 흘리며 시청한 드라마는 ‘폭싹 속았수다’였다.

혈액형은 B형으로,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 B형 대통령이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O형이다.

이 당선인의 생일은 12월 22일, 별자리는 염소자리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으며 본관은 경주 이씨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정규로 밟지 못했으나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이어갔다.

안동 삼계초 1학년 재학 시절 담임교사는 생활기록부에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고 평가했으며, 활동란에는 “대답을 잘하며 운동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기록도 남아 있다.

1991년 김혜경 여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장남 동호, 차남 윤호)을 두고 있다.

이 당선인의 역대 선거 전적은 6승 3패.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 선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2022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2024년 총선, 2025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고, 2006년 성남시장 선거, 2008년 총선, 2022년 대선에서는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