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6·3 대선에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패배한 이유를 분석하며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전한길은 4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 “6·3 대선 결과 분석, 자유 우파의 향후 전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여기에서 전한길은 첫 번째 이유로 이 전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를 꼽았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둘이 합쳤으면, 반(反)이재명으로 뭉쳤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며 “김문수 후보가 여러 번 러브콜을 하지 않았나. 하지만 이 후보는 끝까지 거절했다. 반 이재명 측 입장에서는 이준석이 공공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대선에 지더라도 ‘한국 정치 우파 진영의 미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욕심에 후보 단일화를 거절한 것”이라며 “이재명 당선 1등 공신을 이준석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득표율 10%도 얻지 못했다”고 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내란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한 전 대표를 향해 “보수 우파 진영을 죽인 3관왕”이라며 “비상계엄 때 국회에서 민주당 손을 잡은 게 누구냐. 한동훈과 친한계다. 자신을 키워준 윤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아 윤 전 대통령 탄핵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수괴냐. 한동훈이 없었다면 탄핵 투표는 부결됐고, 헌법재판소에 갈 일도 없었고, 내란과 엮일 필요도 없었다”고 했다.
또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선거 유세 초반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후에 선거 유세에 참여한 뒤에는 친윤 세력 나가라고 하며 윤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고 했다.
전한길은 이외에도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또한 대선 패배 원인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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