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한 전직 여직원이 퇴사 브이로그 영상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인물이 김건희 여사의 전속 사진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논란의 당사자인 A씨는 김 여사의 마포대교 단독 사진,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사진들을 담당한 인물이다. 당시 A씨는 대통령실 행정요원 신분으로 김 여사 일정 전속 촬영 업무를 수행했다.
전직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학 졸업반 무렵 첫 직장으로 대통령실에 입성한 A씨가 김건희 라인으로 통하며 조직 내 위세를 떨쳤다”며 “통상의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많았다”고 증언했다.
문제가 된 마포대교 사진과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화보 역시 A씨의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사진 공개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A씨가 이를 무시하고 김 여사 측 고위 인사와 직접 접촉해 반대자들을 압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전직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외 순방 때도 김 여사 전속 사진사 자격으로 동행한 A씨는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도 기획한 것으로 안다”며 “내부 회의에서 상급자와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이는 등 김건희 여사의 후광을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밝혔다.
A씨가 올린 퇴사 브이로그 영상에는 대통령실 내부 공간이 일부 담겨 있었으며, 이는 보안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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