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졸피뎀까지 과다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1일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를 추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유아인은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졸피뎀은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다. 의존성이 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되며 프로포폴처럼 오남용할 경우 처벌받는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2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과 다음 출석 날짜를 조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