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33) 전 대표가 남편 오모씨의 범죄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애련
신애련 인스타그램

오씨는 북한 소속 해커에게 금전을 건넨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다.

신 전 대표는 15일 소셜미디어에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신 전 대표는 해당 대화에서 ‘국보법 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11년 전,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어떻게 알았겠냐”며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저와 제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질문을 한 네티즌은 “최근 일이라 생각했다. 모쪼록 아이들과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해당 메시지를 공개한 신 전 대표는 “이때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재판장 반정우)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인정, 오씨를 법정 구속했다.

오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메신저 ‘QQ’를 통해 북한 해커 ‘에릭’(북한 이름 오성혁)과 수차례 접촉했고, 리니지 사설 서버 운영을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할 핵심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오씨는 경쟁 사설 서버에 대한 해킹·디도스 공격 의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가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대가로 건넨 금액은 약 2380만원이다.

안다르도 16일 공성아 대표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창업자이자 전 대표)신애련씨와 그의 남편 오씨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안다르 지분 보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안다르는 오씨의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인해 2021년 안다르 대표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신씨와 오씨에 대한 사임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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