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시덕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린 개그맨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8일 김시덕은 인스타그램에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김씨 저 아니에요. 데뷔 23년차 무전과자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시덕은 지인과 나눈 카톡도 공개했다. 김시덕의 지인은 “친구야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 놈이 니 아이가, 세상 사람들이 다 니 욕해도 나는 니편이다”라며 말했고, 김시덕은 “뭔소리냐”라고 놀랐다.
이에 지인은 “기사 난 거 너 아니지? 아닐 줄 알았다. 나는 아니라는데 딴 애들이 하도 얘기해서”라고 했다. 김시덕은 “연락하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당황한 지인은 “라운딩 10번 쏠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했고, 김시덕은 “연락 자주할게 친구야”라며 사과를 받아줫다.
40대 개그맨은 택시 안에서 기사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최해일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9일 새벽 경기 용인시 한 도로에서 60대 B씨가 운전하는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 뒤 욕설하면서 조수석을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등 B씨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행동하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택시에 탑승하기 전 B씨가 본인 앞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 다소 떨어진 곳에 정차하자 승차 거부를 당한 것이라고 생각, 걸어서 택시로 다가가 승차한 뒤 이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시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시덕은 2008년 승무원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