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한 채용공고가 네티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잡코리아에는 ‘회사 대표와 결혼 후 전북 완주 거주 전제 사무직 주 5일 09~18시 근무 평생 사원 모집’이라는 채용공고문이 게재됐다. 1일 오후,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해당 채용공고에 따르면 자격조건에는 ‘58세 168cm 60kg A형 미혼남 개발자 대표와 2023년 8월 8일 8시 혼인신고 및 이후 출산이 가능해야 한다’ ‘혼인 신고 전까지는 무상 제공하는 원룸에 거주하며 81세의 저희 어머님을 돌봐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결혼식은 내년 중 가능’ ‘혼인신고 후에도 계속 근무’ ‘출산 휴가 등 모든 복지혜택과 정상급여 지급’ 등도 있다. 

특히 ‘저는 1995년부터 이 사업에 제 모든 걸 걸었고 평생 이 일을 해야 한다. 제 동반자도 같이해야 한다’는 문구는 눈에 띈다.

고용형태는 수습 1개월에 정규직이다. 급여는 월 500~1000만원. 채용시 직책은 본부장 또는 센터장이었다. 

우대조건도 눈길을 끈다. 영어 가능자, 일본어 가능자, 중국어 가능자,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발표 능력 우수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