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31)과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혼한다는 가짜뉴스가 등장했다.

이준석 조민
이준석, 조민 인스타그램

문제의 가짜뉴스는 ‘속보 이준석 조국 딸 고민 11월 결혼!! 난리 났네요’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퍼지고 있다. 그 안에는 “정치인 이준석과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올해 11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펼친다는 기가 막힌 속보다”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까지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가짜뉴스 영상
유튜브 영상

또 두 사람의 결혼이 공식화된 것 마냥 양측 입장을 담으면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이 정치인 이준석과 여태 동안 만나왔을 뿐만 아니라 이준석의 아기를 임신한 지 벌써 8개월 차”라는 거짓 내용도 포함돼 있다.

조민
조민 인스타그램
이준석
이준석 인스타그램

쇼츠(짧은 유튜브 영상)로 제작된 이 영상은 여전히 삭제되지 않은 채 9일 오전 기준 3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에는 가짜뉴스를 그대로 믿은 일부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도 ‘조민 이준석 결혼’ ‘조민 이준석 임신’ 등의 연관검색어가 등장했다.

조국 페북
조국 페이스북
조민
조민 유튜브 채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조 전 장관은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분노했다. 그는 8일 오후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캡처해 올린 황현선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고 비판했다.

황 부위원장은 게시 글에서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그렇지 않아도 힘든 가족에게”라며 “인간이라면 이런 거짓말을 유포할 수 없다. 처벌이 두렵지 않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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