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윤종(30)이 범행 당시 저항하는 피해자에게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최윤종은 법정에서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림 등산로 살인범 최윤종 머그샷
서울경찰청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수의 차림으로 들어선 최윤종은 피고인석에서 시종일관 삐딱하게 앉아 방청석을 살펴보거나, 기소 범죄사실이 적힌 PPT를 들여다보며 재판부 질문에 짤막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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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가 “수갑을 차고 재판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묻자 최윤종은 “이거요? 없으면 좋을 것 같네요”라고 했다. 또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안 할게요”라고 성의 없이 답했다.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전체적으론 맞는데 세부적으로 다르다”며 “살해할 생각은 없었고 피해자가 저항을 심하게 해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최윤종
YTN 유튜브 영상

검찰은 이날 공소사실을 전하면서 최윤종이 범행 당시 피해자인 A씨에게 한 말도 공개했다. 최윤종은 A씨를 너클로 몇 차례 가격한 뒤, A씨가 의식을 잃지 않고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윤종을 소위 ‘은둔형 외톨이’로 규정했다. 별다른 직업 없이 게임 커뮤니티에 짧은 글을 쓰는 것 외에는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최윤종이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최윤종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접한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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