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10대 아들이 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들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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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1일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군(14)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5시34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48)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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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잠시 외출했던 A군의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쓰러진 아내를 발견했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인근 공원에 숨어있던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자폐스펙트럼(자폐증)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뢰 관계인이 동석한 상태에서 A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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