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모 증권회사에서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시행한다는 테스트가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우리 형네 회사 웃긴 전통”이라는 글을 작년 8월 커뮤니티에 올렸다.
작성자는 “울 형이 회계쪽 일해서 여의도에 회사 있는데 신입들 들어오면 항상 거치는 테스트가 있대 그게 뭐냐면 입사 축하한다고 팀 선배들이 우르르 다같이 여의도에 유명한 평양냉면 집에 데려가서 점심 사주는 거라고 함”이라고 적었다.
이어 “가면서 거기가 얼마나 유명한 집인지 막 설명해주고 여름엔 2시간씩 줄 선다, 이 가게 주인이 이걸로 빌딩을 샀다. 온갖 바람을 팍팍 넣어서 기대를 갖게 만든 다음에 평양냉면 딱 한입 먹는 순간 신입 반응을 살핀대”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표정 관리 잘하고 암말 없이 묵묵히 다 먹으면서 ‘네 괜찮네요’ 하는 사람은 진중하고 사회생활 잘할 애. 표정 굳어지고 두어번 먹은 다음에 내려놓는 애는 성격 좀 있는 애다 하고, 성격 테스트용으로 한다고 함”이라고 알렸다.
이런 테스트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 “옛날에 신입사원이 평양냉면 한 젓가락 먹고 솔직히 드럽게 맛 없다고 인상 팍 쓴 뒤에 며칠 뒤 퇴사해 그 뒤로 생긴 전통이래”라고 설명했다.
유튜버 ‘슈카월드도’ 한 번 언급한 적 있는 사건이라고. 그래서 여의도 모 증권회사의 신입사원 통과 의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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