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랑의 충격적인 행동으로 파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여성 A씨(36)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예랑이 키우던 달팽이를 튀겼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예랑이랑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길래 의견 좀 들어보고 싶다”며 남자친구 B씨(40) 사이에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A씨는 “예랑과는 3년 연애했고 저보다 4살 연상이다. 연애 3년동안 사소한 다툼 외에 크게 싸운 적 없다. 둘 다 평범한 가정, 직장, 성격이고 그래서 더 놀라기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예랑이가 대학생 때부터 만난 절친이 있다. 그 친구랑 몇 개월 전부터 자영업을 같이 해보기로 얘기가 돼서 준비 중이었다”며 “그분이 곤충이나 파충류에 관심이 많고 집에서도 여러 종류를 키운다고 들었다. 그 친구가 1년 반 전쯤 예랑에게 달팽이를 선물했다”고 했다.
이어 “달팽이는 크기가 생각보다 크고 이름도 지어주고 예랑 집 가면 먹이도 줘보고 이름도 부르면서 말 걸고 그랬다. 근데 그 친구랑 하려던 일이 의견차가 너무 심해 파토가 났고 크게 싸웠다더라.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연락 안 한다”며 “(B씨와 친구가) 싸운 후 예랑 집에 갔는데 달팽이가 없더라. 달팽이 어디갔냐고 물어보니 튀겼다더라. 그 친구랑 다시 볼일 없다면서 달팽이도 튀겼다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충격 받아서 어버버 하다가 일단 뭔가 무서워서 집으로 갔다. 그 뒤로 예랑이 만나진 않고 톡으로 싸우는 중이다. 예랑이는 제가 예민하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달팽이 요리도 있고 너도 육식하면서 뭐 큰일이냐고 한다”며 “근데 그 달팽이 1년 반을 키웠다. 친구랑 안 좋다고 달팽이를 튀기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부모님 집에 와 있는데 일단 만나서 얘기하다는데 안 만나고 있다. 혼자 살던 집이 있는데 거기 찾아가서 ‘왜 집에 없냐’고 하더라”며 “뭔가 무서운데 예랑은 제가 예민하다 계속 그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A씨 사연에 분노하며 ‘안전이별’을 당부했다. 글에는 “예랑이 싸이코패스같다” “제발 안전하게 무사히 헤어져라” “우리나라에서 보신탕을 먹는다고 키우던 반려견을 튀기진 않는다” “와이프랑 싸우면 와이프도 튀길 사람이다” “그냥 버린 것도 아니고 잔인한 사람이다” “애초에 식용하려고 키운 게 아닌데 말이 되냐” “나중에 큰 사고 칠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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