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과제를 제출하면서 랜섬웨어(ransomware) 파일을 첨부하는 바람에 교수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안기고 있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소재 모 대학교 익명 게시판에 등장한 사연이 캡처돼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 익명의 글쓴이가 ‘역대급 미친놈 봤다’는 제목으로 글을 써 “과제 제출할 때 누가 랜섬웨어 파일로 제출함ㅋㅋㅋ교수님이 그 학생에게 자기 20년치 자료들이 있는데 제발 복호화 해달라고 사정하고 계심ㄷㄷ”이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통해서도 “이미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고 (교수가) 그 학생을 불러서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학생이 교수님에게 빌면서 사죄하더라. 근데 자기도 복호화키 잘 모른다고 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랜섬웨어 파일을 대신해서 마감 직전에 과제로 올렸다고”라고 썼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주작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그러나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학생이 등장하고, 교수 이름이 ‘김’으로 시작한다는 이야기 등이 댓글로 달리면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과제 안하고 놀다가 전부 먹통 되는거 노린 거 아니냐” “교수에게 악감정 있었던 것 아니냐” “교수나 학교 측에서 손해배상 청구해야 한다” “범죄나 다름없다” “평생 인터넷 못하게 만들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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