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강호순 등 미집행 사형수들이 모여 있는 서울구치소 식단이 화제다. 최근 공개된 군대와 경찰의 부실 식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화로운 음식달이다.

급식
파주의 한 고등학교 급식. 기사와 무관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구치소 식단표가 공유돼 확산하고 있다. 서울구치소의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으로, 서울구치소를 관리하는 법무부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빠지지 않고 배식된다. 메뉴는 사골곰탕, 대파 육개장, 만둣국, 감자 닭곰탕 등 뜨끈한 국물 요리가 포함돼 있고 고추장 불고기 같은 메인 메뉴도 있다. 간식거리로는 우유, 과일, 견과류 등이 제공된다.

서울구치소 식단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김치의 원산지다. 원가 절감을 위해 대부분 식당에서 중국산 김치를 쓰는 것과 다르게 질 좋은 국내산 김치를 제공한다. 웬만한 시민들보다 좋은 음식을 잘 먹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살인, 방화 등 강력 범죄를 수차례 저지른 범죄자들이 누구보다 잘 차려진 음식을 먹고 있다는 것에 공분한 것이다. “나보다 잘 먹는다” “이래서 다들 교도소 들어가려고 하나” “내 세금으로 쓰레기들이 호의호식한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

경찰서 부실 식단 논란
블라인드

특히 최근 군부대와 경찰서 부실 식단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던 터라 분노는 더 거세다. 앞서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경찰서 구내식당의 메뉴가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식단 가격은 5000원이지만, 잼 바른 모닝빵에 스프가 전부인 매우 부실한 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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