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남성의 신상 일부 정보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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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 A씨다. 그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인터넷으로 직접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파란색 왕관을 쓰고 있었고, 일각에서는 그가 지난달 이 대표 일정에도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을 미리 계획했는지, 공모자가 있는지 등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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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25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신공항 부지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다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A씨의 흉기 습격을 받았다. 이때 쓰인 흉기는 총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칼이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52분쯤 현장에서 구급차와 헬기편으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출혈이 있었지만 의식은 뚜렷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현장에서 지혈된 상태로 이송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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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 이송 후 신속히 수술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현장에서 출혈이 너무 심했다”며 “목이 민감한 부분이어서 후유증을 고려해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 가족들이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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