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직거래로 집을 빌려줬다가, 세입자가 방을 더럽게 써 잠적한 사건이 벌어졌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달 중고거래앱의 부동산직거래 서비스를 통해 자택을 한 달 간 세입자에게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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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이 지나 돌아와보니 집 곳곳에는 강아지 배설물이 뿌려져 있고 온 집 안에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 세입자는 잠적했다. A씨는 150만원을 들여 집을 청소하고 새로 도배했다. 세입자에게 받은 돈보다 청소비용이 2배로 더 들었다고 한다.

중고거래 앱에선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었다. 거래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법적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앱 관계자는 채널A에 “문제 이용자 제재가 최선의 조치”라며 “수사나 재판에 필요한 경우 자료 제공 등 적극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