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녀를 가진 엄마들의 정보의 소통창구로 이용되는 ‘맘카페’는 대표적인 기혼여성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자영업자 A씨는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주문 어플을 통해 접수된 주문내역과 요청사항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한 맘카페 임원이라고 밝히며 배달어플을통해 주문한 내역이 온라인상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한 네이버 맘카페 임원이라고 밝히며 서비스를 달라고 요구한 여성의 글이 온라인에서 큰 이슈를 만들고 있다. A씨에 따르면 “맘카페 임원인데 서비스는 알아서 넣어주시고 튀김은 새 기름으로 튀겨달라”라는 내용으로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고 한다. A씨는 “맘카페 임원이 무슨 벼슬이냐”면서”당당하게 서비스 달라하고 새기름으로 튀겨기라고 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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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리뷰로 소상공인 78% 피해 경험 有”

한 배달앱의 운영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은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손님’이 1위로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과도한 맛 변경’이었고 3위는 ‘2인분같은 1인분 요청’ 등이였다.

손님들의 리뷰가 자영업자들에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무시하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특히 별점테러나 리뷰테러 등으로 이어저 매출에 타격을 입기 쉽상이라고 한다. 특히 맘카페의 경우 본인이 홍보해주겠다 또는 맛이 없으면 맘카페 커뮤니티에 올리겠다 등등으로 소상공인을 울린다고 한다. 맘카페 특성상 가입된 사람 이외의 사람은 카페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소상공인들에게 배달앱으로 들어온 주문내역과 문자 내용 소상공인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무시하기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 온라인 커뮤니티

작년 한 국회의원실에서 발표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중 78%는 배달앱 리뷰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소비자의 잘못을 음식점의 실수로 전가(79%), 이유 없는 부정적인 평가(71%), 리뷰를 담보로 하는 무리한 서비스 요구(59%) 등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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