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다른 남자와 잤다는 고민 글에 현자가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이 딴 놈이랑 잤다”는 글이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2년 정도 됐는데 사귀고 한 두 달 정도 쯤에 그 전 남친이랑 잤더라. 끝내기 위한 정리였다고 하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 걸렸을 땐 저녁에 잠깐 만나서 정리했다고 해놓고 내가 하나씩 캐보니까 주말 이틀간 데이트 풀코스로 했다. 모텔도 두 번 간고 같고. 끝까지 모텔에서 같이 있었지만 없었다고 하는데 힘들다 진짜. 난 결혼까지 생각했는데”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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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작성자를 위로했다. 그중 눈길을 끈 댓글은 이것이다.

“사람은 원래 진심이 여러개야. 너랑 헤어지기 싫어하는 그 친구의 말도 진심이겠지. 네가 흔들리고 있으니까. 다만 우리가 사탕이 먹고 싶다고 가게에서 사탕을 훔치진 않잖아. 사회적인 룰이 있는 거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네 여자친구는 그 룰을 깨는 사람이라는 거지. 가게를 털어 사탕을 훔쳐먹은 사람이 사탕이 정말 맛있을 것 같았다는 말만 와서 한다면 넌 그걸 넘어갈 수 있어? 기억해 그 친구랑 걸어갈 네 앞길은 여러 먹고 싶은 게 많은 길을 지나게 될 거라는 걸. 너는 꾸준히 의심하게 될거야. 스스로 좀먹으면서 내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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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에도 대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보다 더 좋은 글을 달 수가 없다” “와 뭔가 인문학적 소양이 굉장히 깊어 보이네” “아니 어떻게 이렇게 현자같은 댓글을. 댓글 읽고 많이 배워갑니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