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내일을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세탁기업을 운영하는 김은철 대표가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난 후 밝힌 소감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이자 사회적기업(주)엘타를 운영하는 김은철대표는 지난4월 17일, 본인의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생명을 전했다.

김은철 대표는 “지난해 11월, 조혈모세포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쉽지않은 결정이였지만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조혈모세포 기증을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 “본인이 건강해야 기증 받는 상대도 건강해 질 수 있다는 말”을 들은 후 기증을 결심 한 후 매일 새벽 등산을 통해 체력을 길렀고, 지난 30년 동안 피운 담배도 단번에 끊었다.

김은철 대표는 경북 구미에서 (주)엘타 라는 세탁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14년 넘게 중증장애인과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온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세탁 서비스와 함께 옷의 얼룩을 지우는 ‘얼룩이’라는 얼룩 제거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얼룩을 지우는 일을 합니다. 어쩌면 이번 기증은 누군가의 인생에서 지워지길 바라는 고통을 지운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김대표는 일상의 기술로, 그리고 삶을 향한 따뜻한 실천을 앞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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