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 여배우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엘르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 메체 힌드스탄 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인도 여배우 트윙클 칸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공포영화 ‘스트리2’를 언급하며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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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는 “인도 여성은 남성보다 귀신과 함께 있는게 더 안전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인도 콜카타 지역의 한 국립병원에서는 30대 여성 수련의가 병원 내부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 당한 일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자원봉사자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도에서는 의사들이 전국적으로 일시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후 병원은 정상화 됐지만, 수련의는 여전히 비응급 의료 서비스는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학교 화장실에서는 청소 직원이 유치반 어린이 2명을 성적 학대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분노한 학부모들 2000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칸나는 앞선 성폭력 사건을 언급하며 “태어난 지 5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내가 어렸을 때 배웠던 것들을 우리는 아직도 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여성은 어두운 골목에서 남자를 마주하는 것보다 귀신을 마주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22년 한해에만 3만1000여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하루 평균 85건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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