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전에 겪는 발기부전이 전당뇨(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통 발기부전은 고령의 오랜 당뇨병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동반 질환이지만,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된 것이다.
28일(현지시각) 의학 뉴스 포털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연구팀은 191만5468명의 2008년부터 2022년까지의 건강 기록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당뇨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말한다. 127mg/dL를 넘으면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발기부전이 있는 경우 전당뇨 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3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과의 연관만 계산했을 때는 그 수치가 38%까지 올랐다. 또 연구 대상의 75%가 발기부전 진단 후 1년 안에 전당뇨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40세 이전에 발기부전이 발생하면 혈당이 올라가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 성인 환자가 850만 명에 이르며, 이중 4분의 1이 18~44세 연령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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