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과 주민 등 21명이 다쳤다. 중상 2명, 경상 19명 등이다.

부산 목욕탕 화재
연합뉴스TV 유튜브 영상

1일 오후 1시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오후 2시쯤 큰 불길을 잡았으나, 10여분 뒤 목욕탕 지하 1층 안에서 갑자기 ‘쾅’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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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목욕탕은 영업을 하지 않아 손님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2차 폭발로 잔불을 정리 중이던 소방대원과 현장 부근에 나온 공무원, 시민 등 다수가 부상당했다. 당시 상황 점검에 나섰던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도 다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픽사베이

인근 주민은 이날 연합뉴스에 “2번이나 ‘꽝’하는 소리가 나면서 건물이 흔들렸다”며 “소방대원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소방관과 일반 시민 등 여러 사람이 다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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