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 방산에 이어 진입 장벽이 높은 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행보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도 주목하는 K-방산
FT는 10일(현지시각) “한국 최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나섰다”며 “이는 한국 방산업계의 밸류 체인을 한층 끌어 올리는 동시에, 자주 국방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고 보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W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파트너십(RRSP∙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hip)을 맺고 항공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역량을 갖췄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이러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는 일본의 IHI, 독일의 MTU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현재 독자 전투기 엔진 기술을 가진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국뿐이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엔진 개발 역량을 갖춘 인도 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GE와 엔진 공동 개발을 추진키로 했고, 튀르키예는 롤스로이스와 공동 개발을 계획 중이다.
로이터통신도 최근 창원발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해 첨단 엔진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 400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내놨다”면서 “한화가 독자적으로 선박 및 미사일 엔진을 제작할 역량은 갖췄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군사 전문지인 제인스는 “새로운 공장이 한국 정부의 새 독자 엔진 개발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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