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버스 468대 등록
업계, 중국 전기버스 지속적인 증가 전망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국산 전기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업계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국산 전기버스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성능도 어느 정도 보장돼 환경부가 관련 보조금을 줄였지만 오히려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자동차업계와 국토부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2019년 23.9%에서 지난해 41.8%까지 총 17.9% 상승했으며 국산 전기버스와의 격차도 52.2%에서 16.4%로 줄어들었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경쟁력이 국산 전기차보다 높은 이유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처음 전기버스를 만들 때 실내 소재 등을 우리나라 것으로 사용해 전기버스의 미흡한 점을 다 반영하고 개선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관련 업게사람은 설명했다.
24일 국내 한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등록된 중국 전기버스는 전체 전기 버스 전체 등록 대수 1131대 중 41.4%인 468대가 중국산 전기버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운행 중인 전기버스의 중국 전기버스 비율 역시 32.1%를 차지해 10대 중 3대 이상이 중국산 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일렉시티가 2177대(52.6%)로 가장 많았지만, 중국 전기버스인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가 574대(26.9%), 비야디의 eBus-12가 285대(13.3%)로 2, 3위를 차지해 중국산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렇듯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은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배터리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탑재해 시중 대비 낮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 가격은 3억원대 중반인 데 반해 중국산 전기버스는 수입단가 기준으로 대당 1억5000만원~2억원대면 구매가 가능한 수준이다.
또 상당수의 국내 버스운수업체들은 국산과 중국산의 보조금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는 부랴부랴 중국산 버스 보조금을 줄이는 대안을 내놨지만, 업계는 중국산 버스 점유율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점유율이 급격하게 오르자 환경부는 기존 최대 7000만원이던 보조금을 배터리 밀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낮은 밀도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중국산 전기버스를 사실상 제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산 전기 버스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점유율은 계속 높여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도로를 달리는 중국산 전기버스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명확한 안전성 검증이 이뤄졌는지 정부 차원에서 확인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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