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작곡비 사기 논란에 이어 성희롱 발언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의 카카오톡 대화 일부도 공개됐는데,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다.

유재환 카톡
유튜브 채널 ‘JTBC News’ 영상

JTBC는 29일 유재환과 피해자 A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재환은 2022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 곡당 약 130만원을 받아냈으며, 그 마저도 제대로 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유재환 인스타그램

A씨는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 생각했다. ‘엄마가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 ‘본인이 사고가 나서 입원했다’는 말을 해 건강상의 이유로 미뤄진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유재환은 여성들에게 수차례 호감을 표현하며 관계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A씨가 공개한 카톡을 보면, 유재환은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둘 다 좋아하니까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아요” “섹파(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 등의 말을 했다.

A씨는 “유재환이 내 몸을 만지기도 했다.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진짜 어머니도 걸 수 있고 하느님도 걸고 너에게 진심’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유재환 카톡
유튜브 채널 ‘JTBC News’ 영상

최근 유재환이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 발표를 한 후에도, 유재환은 “여자친구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라며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해명했다고 한다.

유재환 인스타그램

한편 유재환은 이 같은 논란이 일기 시작하자 지난 26일 소셜미디어에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성희롱 의혹에 관해서는 “억울하다. 사귈 만큼 가까운 사이였기에 대화가 19금이었던 것 뿐”이라고 밝혔다가,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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