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56)이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된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년 12월 게시된 이 영상은 뒤늦게 화제를 모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는 23년간 신병을 앓던 박철이 한 무속인을 만나러 온 모습이 그려졌다. 박철은 무속인을 만나 고민을 털어놨는데, 그는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저한테 무당을 하라고 한다. 그런 건 또 뭔지. 여러 생각 때문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박철은 1990년대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동료 배우이자 전 부인인 옥소리와의 이혼 소송 이후 고난을 겪었다. 그러다 라디오 DJ로 재기했으나 부친상 등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며 힘들어했다.
박철은 “꿈에 아버지랑 조상들이 계속 나온다. 수십 명이 나온다”며 “23년째 힘들다. 잠도 못 자고 몸도 속된 얘기로 망가졌다. 술은 다 끊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안 된다. 새롭게 나아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때부터 무당이 되라는 말을 되게 많이 들었다”며 “내게 그런 재능이 있는 건지, 뭐 때문에 그런 건지 느끼고 확인하고 알고 싶다”고 했다.
영상 뒷부분에는 박철이 천신제, 재수굿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박철은 해당 과정을 마친 후 “몸이 너무 가볍다. 누구나 이렇게 힘들고 아플 때,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더 이상 안 될 때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철은 작년 12월 3일 신내림을 받고 무당으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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