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김호중(33)의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술자리에 동석한 룹 ‘리쌍’ 출신 래퍼 길(46‧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 방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김씨 차량에서 내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한 것이다.
길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길은 김호중 혐의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고 이에 응해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며 “대중에 비난받는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 자체로 본인 또한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기에, 경찰 요청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참고인 조사 사실에 대한 기밀을 유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현재 많은 언론 등에서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길을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는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능성을 빙자해 교묘히 허위 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길은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다”라며 “경찰 또한 길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채널A는 29일 김호중과 길이 1차 장소였던 스크린골프장에서 2차 장소인 식당으로 이동한 후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김호중이 운전석에, 길이 조수석에 탑승했다. 이에 만약 김호중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면 길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나왔다.
다음은 길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
당사 아티스트 길씨는 김호중씨 사건 당일 김호중씨를 만난 사람으로 언론 등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고, 실제로 추측에 근거한 보도와 방송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길씨는 김호중씨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하여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하였습니다. 대중에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므로, 대중의 비난을 받는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로 본인 또한 비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경찰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경찰에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기밀을 유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 많은 언론 등에서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를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는 길씨가 김호중씨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능성을 빙자하여 교묘히 허위사실을 방송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입니다.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는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씨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보도나 주장을 멈추어 주시기를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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