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ntertainment 구하라 금고 훔쳐 간 범인, 드디어 곧 잡힐 것 같은 이유

구하라 금고 훔쳐 간 범인, 드디어 곧 잡힐 것 같은 이유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고(故) 구하라 사망 후 그의 집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간 범인을 뒤쫓는다.

구하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실화on’ 영상

그알 15일 방송 말미에는 다음 편에서 다뤄질 이야기들에 대한 예고가 공개됐다. 걸그룹 ‘카라’ 멤버로 활동하다 2019년 11월 24일 세상을 떠난 구하라의 영상이었다. 그의 죽음과 이후 벌어진 금고 도난 사건이 담겨 있었다.

사건은 2020년 1월 14일 일어났다. 구하라의 장례 절차가 모두 끝나고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한 의문의 남성이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 침입해 금고만 훔쳐 달아난 사건이다. 범인은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고 집안 구조를 잘 아는 듯 행동했다. 2층 베란다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남성은 옷방에 있던 금고만 챙겨 나갔다.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영상

담당 변호사는 금고 속에 귀금속, 재테크 계약서, 사용하던 휴대폰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9개월 동안의 수사를 이어갔으나 결국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는 “동생 49재 끝나고 왔는데 동생 지인이 ‘오빠 금고 어디갔냐’고 하더라”며 “밤새 영상을 찾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영상이 끊겼다. CCTV를 나뭇잎으로 가리더라”며 범인이 남긴 단 하나의 증거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실화on’ 영상

CCTV 속 범인의 모습을 확대한 그알 제작진 측은 사진 속 남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알렸다.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180cm 큰 키에 날씬한 체형, 20~30대 남성이다. 또 도수 있는 안경을 끼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알은 또 구하라가 갖고 있던 금고 모델을 공개하며 “2020년 당시 금고 해체 작업 의뢰를 받은 사람의 제보를 기다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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