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2024 NBA 파이널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하고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LA 레이커스(17회)를 넘어서는 최다 우승 기록이다.

출처= NBA 공식 인스타램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은 댈러스를 106-88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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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에서 64승 18패로 리그 1번 시드를 차지한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와 동부 파이널, 파이널에서 총 16승 3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는 201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6승 1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플레이오프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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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31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직전 테이텀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감격스러움을 드러냈고, 인터뷰에서 “드디어 우리가 해냈다”고 외쳤다.

 
테이텀은 “이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밤이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플레이오프에서 힘든 패배를 경험했다. 그래서 오늘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널 MVP는 테이텀이 아닌 제일런 브라운에게 돌아갔다. 브라운은 이날 2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를 수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브라운은 파이널 5경기 평균 20.8득점 5.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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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이 상을 팀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 특히 테이텀과 이 과정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은 팀 전체의 노력 덕분이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의 백코트를 책임진 즈루 할러데이와 데릭 화이트도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할러데이는 1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화이트는 14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부 콘퍼런스 5번 시드로 파이널까지 진출한 댈러스는 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루카 돈치치는 28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분투했지만, 카이리 어빙은 15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은 리드를 잡고 놓치지 않았다. 첫 6점을 모두 책임진 할러데이의 활약으로 시작된 보스턴의 공격은 테이텀과 브라운의 수비 집중력 덕분에 댈러스의 공격을 억제했다.


댈러스는 첫 야투 9개 중 8개를 놓치며 보스턴의 스위치 수비에 고전했다. 잠시 반등의 기회가 있었으나, 보스턴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며 1쿼터를 28-18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도 보스턴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이어졌다. 테이텀과 브라운의 득점이 터졌고, 다른 선수들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2쿼터 종료 직전에는 페이튼 프리차드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졌다.

전반을 67-46으로 마친 보스턴은 3쿼터에서도 댈러스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화이트와 할러데이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다.

4쿼터 중반부터는 가비지 타임으로 들어가며 보스턴은 주전 선수들을 차례로 불러들였다. 경기 막판까지 큰 점수 차 리드를 유지한 보스턴은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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